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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02 - 영상 편집 용어 익히기2021/영상편집 2021. 1. 2. 15:19
1. 교차편집 (Cross cutting) 동일 시간대에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번갈아 보여주거나 같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상황 또는 인물을 번갈아 보여주는 편집방법. 긴장감을 고조시키거나 서로 다른 행위들 사이의 대비되는 관계를 설정할 때 주로 사용. 2. 내레이션 (Narration) 등장인물이 아닌 화면 밖에 제3자가 장면의 상황이나 줄거리 등을 해설하는 것 (근데 이건 등장인물인데...?) 3. 듀레이션(Duration) 클립이 재생되는 시간, 클립 유지 시간 4. 디졸브 (dissolve) 앞의 화면이 점점 사라지고 뒤의 화면이 점점 나타나는 장면 전환 방법. animation fade in / fade out으로 이해하면 쉬울 듯. 블랙스크린에서 디졸브되면 (opacity 0 -> 1로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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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01 - 영상 촬영 용어 익히기2021/영상편집 2021. 1. 2. 13:11
영상 촬영 용어 익히기 참고(www.studiobinder.com/blog/ultimate-guide-to-camera-shots) 샷 (Shot) 화면의 크기는 인물을 기준으로 분류 인물을 촬영할 때에는 허리, 무릎 등 주요 관절 부위의 한 가운데를 자르거나 눈과 입같은 얼굴 주요부위를 자르지 않도록 조심 익스트림 클로즈업(Extream Close-Up / ECU) 인물의 눈이나 입과 같은 특정부위를 화면에 꽉 차게 보여줌 클로즈업(Close-Up / CU) 주로 인물의 얼굴 전체를 보여줌. 인물의 표정 변화나 감정 변화를 표현할때 많이 사용 바스트 샷(Bust Shot / BS, Medium Close-Up / MCU) 인물의 가슴 윗부분을 보여줌. 인물 촬영의 기본이 되는 샷 (전후로 Over th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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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지볶음그냥 2020. 12. 25. 00:06
어느 날, 점심으로 회사 모처에 있는 음식점을 갔다. 그곳은 점심 특선으로 낙지전골과 낙지볶음을 세트로 판매하는 식당이었고 이전에 와본 적이 있던 직원에게 매우 괜찮은 곳이란 이야기도 들었으니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. 넷이 가서 점심 메뉴 4인분을 주문했다. 낙지전골이 먼저 나오고 우연히 버너 가까이에 있던 내가 국자를 집었고 전골을 조리했다. 이어서 낙지볶음이 나왔는데 테이블에서 버너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 보니 하나의 큰 쟁반에 나온 낙지볶음은 내게서 가장 먼 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. 내가 끓는 전골을 수습하기 위해 국자로 휘젓는 동안 남은 셋은 공유지의 낙지를 가차 없이 유린했다. 전골이 수습되기까지 십여 초 이내에 낙지볶음은 1인분으로는 볼 수 없는 만큼 처참한 양만이 남아있었다. 멋쩍은 웃음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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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찬 포스트 잇저냥 2020. 11. 27. 00:21
나는 칭찬이 어렵다. 내가 듣는 것도, 남에게 해주는 것도. 듣는 것은 뭔가 칭찬을 들으면 그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어서고 하는 것은 대학 수업에서 잘못된 칭찬으로 자란 아이의 예를 들은 뒤부터인 것 같다. 실제로 그 이후부터 '네가 고래냐 칭찬받는다고 춤추게'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 기억이 난다.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사소한 칭찬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고 근래에는 사람들에게서 칭찬할 무언가를 찾는 게 퇴화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. 포그의 행동 모형에서는 행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동기, 능력, 자극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한다. 이를 바탕으로 칭찬을 하기 위해 빠진 게 무엇일까. 고민하니 의외로 쉽게 답이 나왔다. 대학 수업 이후 칭찬은 디테일하고 명확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.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태껏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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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고 때론 익혀라.그냥 2020. 10. 9. 14:53
知之爲知之, 不之爲不之, 是知也 알면 안다고 하고,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, 이것이 아는 것이다. 논어 위정편(僞政篇) 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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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st to 3rd Quarter저냥 2020. 9. 28. 10:40
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어언 마지막 3개월을 남겨놓고 있다. 이제야 심적 여유가 생겼는지는 허망한 블로그에 글이나 적자는 변덕인지 어물쩍 시간을 보내기 전에 지금까지의 한 해를 한번 정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. 올해를 '갭이어'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하고 못해본, 하고 싶은 일들을 미약하나마 해본 게 위로라면 위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못다 한 일들이 있다는 게 마음 한편으로 아쉬움이 남는다. 느릿한 나에겐 이런 환경의 변화도 적응이 쉽지가 않나 보다. 겨울은 어떻게 왔고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. 큰일을 당한 이후라 마음에는 여유가 생길 틈이 보이질 않았고, 그렇게 수개월을 방황했던 것 같다. 물론 처음엔 여행이니 공부니, 연애니 거창한 계획도 세웠지만 내 한 몸 건사하기도 어려운데 누굴 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