칭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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칭찬 포스트 잇저냥 2020. 11. 27. 00:21
나는 칭찬이 어렵다. 내가 듣는 것도, 남에게 해주는 것도. 듣는 것은 뭔가 칭찬을 들으면 그 간지러움을 참을 수 없어서고 하는 것은 대학 수업에서 잘못된 칭찬으로 자란 아이의 예를 들은 뒤부터인 것 같다. 실제로 그 이후부터 '네가 고래냐 칭찬받는다고 춤추게'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 기억이 난다.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사소한 칭찬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고 근래에는 사람들에게서 칭찬할 무언가를 찾는 게 퇴화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. 포그의 행동 모형에서는 행동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동기, 능력, 자극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한다. 이를 바탕으로 칭찬을 하기 위해 빠진 게 무엇일까. 고민하니 의외로 쉽게 답이 나왔다. 대학 수업 이후 칭찬은 디테일하고 명확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.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태껏..